LCD용 면광원(FFL:Flat Fluorescent Lamp) 백라이트유닛(BLU)이 올해 7월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전기전자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에서 예외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이에 따라 대형 LCD TV를 중심으로 면광원 BLU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광원 BLU는 제조 공정상 현재 기술로는 소량의 납이 포함될 수밖에 없어, 삼성전자·삼성코닝 등 국내 면광원 관련업계를 주축으로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지난해 EU측에 RoHS 예외규정 적용을 건의했다.
23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EU 산하 기술위원회(TAC)는 지난주 위원회를 개최, 국내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이 공동 개발한 면광원 BLU 등 면광원 제품을 RoHS상의 납 사용 예외품목으로 결정했다. 아직 의회 회람을 통한 승인절차가 남아 있으나, 기존 관례상 이변이 없는 한 TAC의 결정이 그대로 수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면광원 BLU는 4년에 한 번씩 예외 여부를 재검토하는 근거법 지침상, 특별한 사안이 부각되지 않으면 4년간 납 사용이 예외로 인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강홍식 전자산업진흥회 팀장은 “이번 TAC의 결정은 납이 소량 포함되는 데 따른 환경적인 부담보다, 납이 포함되지 않으면 전력효율성 감소에 따른 전력사용량이 증가해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며 “기술적인 한계와 대체물질 한계 등 요소가 포괄적으로 검토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EU의 결정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코닝은 당초 계획대로 면광원 BLU 채택을 확대해나갈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예외규정에서 제외될 시점에 대비해 무연 제품의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면광원은 70∼80lm/W 정도로 LED에 비해 광효율이 높으며, 휘도가 균일해 확산판 하나와 확산시트 하나만으로도 BLU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BLU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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