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혁신경영 메카’로 자리잡아온 혁신학교가 ‘블루오션 혁신학교’로 거듭난다. 32㎞ 장거리 야간행군 등 혁신에 대한 열정과 강한 실천력을 강조해온 강행군식 커리큘럼이 사라지고 사고의 혁신을 강조한 21세기형 사이버체험 프로그램이 대거 도입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그룹 전체 혁신 교육장 역할을 해온 창원 혁신학교를 올해부터 LG전자 창원사업장 혁신학교로 축소하는 대신 평택 러닝센터에 ‘블루오션 혁신학교’를 신설, 제2기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는 세계 각국 블루오션 성공 사례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이르면 4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주문형비디오(VOD),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바탕으로 한 ‘사이버월드’를 구축, 신개념 온라인 교육이 실험적으로 도입된다.
LG전자는 학교를 수료한 직원도 꾸준히 사이버월드에 접속해 혁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혁신커뮤니티’로 발전시키는 복안도 갖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블루오션 혁신학교는 기존 혁신학교의 연장선상”이라며 “기존의 혁신학교가 사람의 가슴과 손발의 변화를 강조했다면, 블루오션 혁신학교에서는 마지막 단계인 두뇌와 사고 혁신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블루오션 혁신학교’ 운영과 함께 기존 혁신학교도 완전히 폐지하지 않고 전국 사업장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주 25명씩 4박 5일간 교육을 받는 창원 혁신학교는 나흘 밤을 합해 다섯 시간에 불과한 수면시간과 32㎞ 장거리 야간행군, 혁신과제 수행 등 군대를 방불케 하는 힘든 체험 프로그램으로 유명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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