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기업들이 올해를 ‘기업의 미래’를 내건 성장투자의 해로 정하고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7%나 늘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미국 전체 설비투자의 40%를 차지하는 IT산업계가 인텔·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 등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이 같은 높은 투자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현지발로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대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바이는 올해 역대 최다인 90점포를 새롭게 만들면서 관련 IT투자에만 22억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IBM의 영업 담당 톰 인맨 부사장은 “이제 고객기업들은 단순한 원가 절감 차원에서 벗어나 IT를 이용한 사업 성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올해 IBM은 금융기관용 시스템 제안 요원을 65% 늘렸다”고 강조했다.
공공산업 분야의 IT투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조짐이다. 실제로 전력산업 IT 설비투자 총액은 작년 대비 9% 증가한 503억달러로 전망된다. 통신 분야는 AT&T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57억달러를 계획하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10% 정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메릴린치가 지난 1월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이 남은 이익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따르면 54%가 설비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이 중 32%는 기간시스템 등 IT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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