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어뱅킹 솔루션 시장의 맞수인 큐로컴과 티맥스소프트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비씨카드 차세대 시스템 프레임워크 구축 사업이 큐로컴에 돌아갔다.
큐로컴(대표 김동준)은 자사의 코어뱅킹 솔루션 ‘뱅스’가 비씨카드 차세대 시스템의 프레임워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차세대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한 비씨카드는 지난 한달 동안 큐로컴의 뱅스와 함께 티맥스소프트의 프로프레임 등 2개 솔루션을 놓고 △애플리케이션개발환경 지원 △프레임워크 적용방법 △처리성능 등에 대한 시연회(POC:Proof Of Concept)와 기술 평가를 실시, 큐로컴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비씨카드는 다음달부터 약 3개월 동안 C언어 기반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뒤 별도의 시스템통합(SI) 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자체 개발력을 투입, 향후 1년 동안 우선 순위에 따라 각 단위 업무별로 요구되는 세부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은행(11개)의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 △리스크 관리 차원의 정교한 카드 프로세싱 △비용절감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큐로컴 남진호 상무는 “뱅스 C버전을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기술평가방식 입찰에서 뱅스가 선정된 것은 그동안 시장에서 쌓아 온 신뢰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현재 개발중인 자바버전을 완성해 금융기관을 겨냥한 토털 서비스체계를 갖추고 증권·보험 등 분야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산업은행 등의 계정계 시스템에 솔루션을 공급한 큐로컴은 LG카드, 현대카드·캐피탈에 이어 비씨카드까지 레퍼런스로 확보함으로써 카드IT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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