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개청 1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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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개청 10주년 기념 세미나가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정부 및 유관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향후 10년의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중소기업청은 14일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청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정책, 지난 10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조영삼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양적 위주의 중소기업정책을 질 중심의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혁신선도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혁신모델화해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산하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정화 한양대 교수는 “자금지원과 창업 편의성 제고를 중심으로 이뤄진 정부의 벤처·창업정책은 시장진입 장벽을 낮춰 창업 활성화에 기여했지만, 창업생태계 발전 측면에선 미흡했다”며 “창업 저변 확대와 함께 창업 마인드를 체계적으로 보급·확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투자전문인력 양성과 신용보증제도 개선을 통해 창업 금융 조달 여건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0여년간 대·중소기업간 경영 성과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혁신형 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기청은 이날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올 상반기내 ‘2016년 중소기업 발전 비전 및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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