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텔레매틱스산업 현장 취재]인터뷰-박기현 계명대의료텔레매틱스사업단장

 “의료텔레매틱스 분야는 의료서비스 산업뿐만 아니라 IT산업 및 관련 인력의 인프라가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대구는 고급 IT인력의 보고이며 관련 산업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박기현 계명대 의료텔레매틱스사업단장(50)은 “대구가 의료텔레매틱스 분야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지니고 있고, 특히 타 지역 전략산업과 중복되지 않아 지역 전략산업으로서 유리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단장은 “대구시가 장기적으로 지역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재활의료기관 및 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의료텔레매틱스는 앞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이면 사업단이 그동안 이뤄낸 기술 및 상품을 기반으로 지역에 의료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실제 환경이 갖춰집니다. 내년에는 서비스를 안정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함께 의료텔레매틱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는 “동산의료원에 텔레매틱스 타운(u헬스센터)을 조성, 의료텔레매틱스 관련 제품과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테스트베드는 관련기업의 기술지원은 물론이고 창업과 기업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또 “4월께 u헬스센터를 구축한 뒤 대구의료원 등 지역의 대형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센터는 인체센서로부터 전달받은 생체신호를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IT기업들이 그동안 개발한 의료텔레매틱스 관련 기술 및 제품을 테스트함으로써 내년에는 환자들이 초기 단계의 u헬스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박 단장은 끝으로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테크노파크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올해는 기업지원, 인력양성 및 네트워킹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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