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림사업 효율화를 위해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AgriX)을 구축, 하반기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간다. 또 정보화 효과가 큰 농·축산 사업을 AgriX와 연계하는 등 온라인화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농림부는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2006년 주요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 농가 파급효과가 큰 쌀 소득보전·친환경농업·친환경축산 등 6개 직불제사업 AgriX화를 올해 중점 추진계획에 넣어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무 재설계(BPR)를 거쳐 오는 5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시범운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채소 및 과실 수급안정사업 등 농협 사업정보를 AgriX와 연계해 출하동향 등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축산분뇨 처리시설 지원 등 정보화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축산분야 사업 온라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대상사업을 선별하고 다음달에는 시스템 구축사업자를 선정해 1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축산분야 AgriX 사업대상 농가와 5만여 축산업 등록농가를 중심으로 축산농가 DB를 구축해 고객서비스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림부는 AgriX 조기정착을 위해 기존의 농업·농촌기본법에 AgriX 관련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상반기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보화담당관실과 사업 담당과가 포함된 사업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군 공무원은 물론 농업인, 농협·농촌공사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상시교육을 펼치고 e메일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등을 통한 홍보작업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 AgriX 사업을 위해 2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농민은 사업 신청시 첨부하는 서류가 대폭 줄어들게 되고 일선 공무원은 내·외부 자동보고시스템이 구축돼 업무가 경감되고 본부 담당자는 사업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분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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