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배경으로한 한국산 2D 온라인 게임이 삼국지의 본고장인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위버인터랙티브(대표 이준한)는 자체 개발한 삼국지 기반 MMORPG ‘온라인 삼국지’를 중국 최대 포털인 ‘톰닷컴’을 운영하는 나스닥기업 톰온라인에 수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계약 조건은 위버인터랙티브가 상용화 후 발생하는 매출액의 50%를 러닝로열티로 받는 것이며, 최초계약금(미니멈 개런티) 액수는 양사의 합의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004년 국내 서비스 이후에 잇따른 대작들의 등장으로 큰 빛을 보지 못했던 ‘온라인삼국지’는 삼국지의 본토인 중국 무대에서 재기의 날개를 펴게 됐다. 특히 자금력과 인지도 측면에서 중국 최대의 인터넷기업인 톰온라인을 파트너로 확보함으로써, 성공적 재기를 위한 가장 좋은 기반을 얻은 셈이다.
‘온라인삼국지’의 상품성을 테스트해본 톰온라인 측은 중국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동시접속자수 10만명 돌파를 자신하고 있을 정도다. 위버인터랙티브는 원활한 현지화 작업을 위해 핵심개발자 10명을 중국 현지에 파견했다. 또 톰온라인측 요청에 따라 한국에선 유무선 연동형 ‘삼국지’ 버전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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