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플러스가 도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삼성테스코(대표 이승한)가 홈플러스 매장에서만 지난 한 해 연간 매출 0.18%에 이르는 83억원의 제품을 도난당했기 때문이다. 83억원은 삼성 홈플러스 21개 점포의 하루 매출이며, 이 같은 이익을 내려면 1개 점포가 4개월간 영업을 해야 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간 도난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2년 36억원, 2003년 56억원, 2004년 61억원에 이르며, 이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올해 안에 10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부천 상동점의 지난해 도난 물품 금액이 2억3000만원에 이를 만큼 그 규모가 크게 늘었다.
제품군으로는 섬유잡화, 남성의류, 속옷, 여성의류, 화장품, 위생용품, 캔디류, 완구류, 피혁제품 순으로 도난 제품이 많았다. 가전제품 등은 고가로 별도 관리하거나 부피가 크기 때문에 도난이 적은 편이다.
삼성 테스코는 이 같은 도난 사태를 줄이기 위해 고가 제품을 별도 보관함에 두거나 직원들에 의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정신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성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이 대형화되고 제품군이 늘면서 이 같은 제품 분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는 바로 회사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중점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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