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협회 `올해 부문별 시장·기술 전망` 세미나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내 컴퓨팅 시장 규모 및 전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올해 국내 컴퓨팅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6.9% 성장한 13조 8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컴퓨팅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는 오는 2008년까지 지속, 평균 7∼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KRG는 7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2006년도 SW산업 부문별 시장·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은 자료를 발표한다.

◇기업투자 회복 전망= 지난해 컴퓨팅 시장은 전년 대비 6.5% 성장한 12조9800억 원에 달해 지난 2∼3년간의 부진에서 회복세로 반등했다. 올해 국내 전체 컴퓨팅 시장은 지난해 대비 6.9% 성장한 13조 8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낙관적 경기전망과 기업 실적 호전 등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 때문이다. 정부의 다양한 IT산업 육성 정책도 시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시스템 인프라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줄어들고 IT벤더들의 공세적 가격전략으로 두 자릿수 성장에는 한계다.

◇기업시장이 주도= 전체 시장에서 공공 시장은 30.8%, 기업 시장은 69.2%의 비중을 나타냈다. 공공부문은 조기 예산 집행에 따른 SI 프로젝트가 활발할 전망이다. 7∼8월에만 전자정부 프로젝트 20여개(900억원), 정부통합 전산센터 3단계 프로젝트(280억원), 소방방재청 범국가 재난관리 네트워크 프로젝트가 발주된다. 지자체 ITS 사업도 활발해 2008년 말 완료 예정인 2단계 인천국제공항 정보화 사업 가운데 통합경비보안시스템(400억원), 통합정보시스템(500억원), 데이터망, 제어망이 발주된다.

금융분야는 컨설팅 수요가 확대되며 대구은행, 부산은행, 농협,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이 대상이다. 제조분야는 반도체, 전자, 조선 등 수출 주도형 산업의 IT 투자 확대를 선도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전사자원관리(ERP)와 IT아웃소싱이 확산된다. 통신은 전반적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발주될 전망이다.

◇BPM시장 대폭 성장= 솔루션별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업무프로세스관리(BPM)다. BPM은 전년 대비 50.7% 성장한 31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라이선스 시장 역시 지난해 84억원에서 42% 성장한 119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대형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품질 관리, 제품 개발 수명관리 등에 BPM 도입 의사 표명에 따른 것이다.

ERP는 전년 대비8.5% 성장한 1177억 원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도입률이 50%를 상회하지만 여전히 ERP는 투자 1순위다. 정부 지원 중기 ERP사업 축소로 SMB시장은 위축되는 반면 대기업들의 협력사 ERP지원 사업은 올해도 지속된다. 고객관계관리(CRM)는 전년 대비 10.4% 성장한 251억원에 이르며 금융·통신 업종의 차세대 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된다. 공급망관리(SCM)시장은 ERP 도입이 안정화 단계에 이른 주요 대기업 중심으로 SCM 관심 고조되면서 220억원의 시장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기업포탈(EP)시장은 전년대비 6.8% 성장한 772억원 규모로 그룹웨어, KMS 등 기업 정보시스템에 대한 통합 요구 및 기업포털로의 확장되는 추세다.

데이터웨어하우스(DW)는 시장은 다소 정체된 가운데 전년비 3.3% 성장한 68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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