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와 고유가에도 대기업 체감경기의 호조가 이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2.4로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섰다고 2일 발표했다. 그러나 BSI는 작년 9월 111.4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추세다. 특히 지난달 실적 BSI는 95.4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의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그 이하면 반대임을 나타낸다.
2월 BSI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0.2)와 투자(104.6), 자금사정(103.0)은 100을 넘어서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했으나 수출(98.0)과 고용(98.2), 채산성(97.8) 등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정보통신산업의 경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102.9) △반도체, 컴퓨터 및 전기(100.0) 등은 가까스로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통신 및 정보처리(89.5)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은 “명절 특수와 완만한 내수회복, 일부 업종의 계절적 성수기 도래 등에 힘입어 기업의 체감경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으나 지수 상으로는 100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쳐 획기적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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