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이브리드 부품소재산업 육성 본격화

 경북도가 전자정보·기계·자동차·철강 등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관련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올해 경북전략산업기획단 주관으로 부품소재분야 핵심기술 개발 4개 과제를 추진하고, 오는 7월 영천에 ‘경북하이브리드부품 기술혁신센터’ 건립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부품소재분야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도는 지난달 공통기술과제 3개와 중점기술개발과제 1개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대학과 기업은 총 27억원의 사업비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중점기술개발과제로는 SUV용 브레이크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강성의 하이브리드 너클, 휠케리어 및 모터를 개발, 차량의 경량화 및 전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효림산업, 쌍용자동차, 영남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공통기술개발과제에는 RIST가 주관사업자로 자동차와 선박 등에 사용되는 링기어 등의 부품을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또 지역업체인 SL LCD가 참여해 LCD백라이트에 역프리즘시트를 사용하지 않는 프리즘 도광판을 개발하는 과제도 개발에 들어갔다.

 도는 아울러 오는 7월부터 경북하이브리드부품 기술혁신센터 건축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천시 괴연동 일원 1만평 부지에 건립되는 이 센터는 오는 2008년까지 총 1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구시험생산동과 산업지원실 등 1500평에 첨단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센터는 앞으로 대구·경북은 물론, 경남지역 기계 자동차 및 전자관련 부품업체의 연구개발기능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지역의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클러스터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기업연구실과 정부출연연구소 분소 및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향후 영천을 중심으로 포항과 경주, 경산, 칠곡이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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