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국산 솔루션 발굴에 적극 나선다. 또 이들 솔루션을 해외에 진출 시키기 위해 국내에 들어온 다국적 컴퓨팅 업체와 힘을 모은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글로벌 IT기업과 중소 SW기업 간 협력 해외진출 간담회’를 열고 국산 SW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구체적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가 앞장서 국내 유망 SW기업과 글로벌 IT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HP·한국IBM·한국MS·한국썬·SAP코리아 5개 다국적 컴퓨팅기업 관련자가 참여했으며, 국내 SW업체로는 포시에스·스콥정보통신·파수닷컴·넥서스 커뮤니티·인피니트·슈어소프트테크·네오엠텔·이스트소프트·미래텔레콤·티맥스소프트·웨어밸리·안철수연구소 등 12곳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정통부와 중소 SW기업은 HP 등 글로벌 IT기업에 해외 영업망과 연계한 현지 채널 개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글로벌 컴퓨팅 기업들은 중소 SW기업의 해외 현지 채널 개척 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우선 해외 진출 협력이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 SW기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는 한편 글로벌기업과 중소 SW업체의 해외진출 협력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여러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병수 정통부 SW진흥팀장은 “글로벌 IT기업과 중소 SW업체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서로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면서 “영세한 국내 SW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선 다국적 컴퓨팅 기업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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