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대형 LCD 패널 부문 부동의 1위를 재확인했다.
디스플레이서치가 31일 발표한 2005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지난 해 대형 LCD 패널 매출 95억7800만 달러와 출하량 4517만8000대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지난 2004년 삼성전자에 내줬던 대형 LCD 패널 1위 자리를 1년 만에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패널 부문 매출 95억7300만 달러와 출하량 4428만4000대를 기록, LG필립스LCD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에 이어 매출 58억4000만달러, 출하량 3069만7000대를 기록한 AU옵트로닉스(AUO)가 3위에 오른 것을 비롯 각각 44억 1900만달러(2241만2000대), 23억1500만달러(1523만8000대)를 기록한 치메이옵토닉스(CMO)와 청화픽처튜브(CPT) 등 대만 업체가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형 LCD 패널을 포함한 전체 매출과 출하량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 111억9000만 달러, 출하량 1억 658만8100대을 기록했고 LG필립스LCD는 전체 매출 99억 1200만 달러, 출하량 9415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LCD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삼성전자가 중소형 LCD 패널 부문에서 LG필립스LCD를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지난 해 삼성전자의 중소형 LCD 패널 매출이 16억 1700만 달러에 이른 반면 LG필립스LCD는 3억 3400만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LG필립스LCD가 지난 달 중소형 LCD 세계 1위를 목표로 별도의 사업부를 신설, 중소형 LCD 부문 공략 확대를 공식화함에 따라 양 사간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 LG필립스LCD가 지난 해 5∼6세대 라인의 최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대형 부문에서 우위를 지켰다”며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연초 신규 라인을 가동함에 따라 올해에도 양 사간 우위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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