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중국 법인 설립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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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중구 대한통운 본사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중앙)과 해외법인장들이 국제 물류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골자로 한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통운이 중국 법인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미국, 일본 거점을 확대하는 등 국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한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 http://www.korex.co.kr)은 31일 ‘2006년 해외법인장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기존 거점 확대 육성과 물류 인프라 강화, 인재 양성 등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통운은 기존 거점 확대 육성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내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중국 법인 설립에 대한 실무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유럽과 남미, 동남아 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자회사인 대한통운국제물류와의 해외거점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키로 했다. 해외파견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교환근무를 통해 현지경험을 갖춘 인재를 육성키로 하고 한국과 해외거점 간 단기 순환 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적 물류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신속한 정보교환을 위해 IT자회사인 KE정보기술을 통해 기존 국제 통합물류시스템인 ‘KE GLOPS’를 확대, 세계 각지의 물류거점을 연결하는 ‘케이이 글로벌 IT 네트워크(KE GLOBAL IT NETWORK)’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국내 물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올 상반기부터 해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매출액 대비 국제물류 비중을 50%까지 늘려 올해 매출액 1조5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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