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정보화조합(조합장 김병호 http://www.kali.or.kr)이 올해 주력 사업으로 각급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정보화 컨설팅’을 강화한다.
26일 조합은 자치단체 정보화추진 역량 강화와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각 지자체의 정보화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컨설팅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이 구상하는 컨설팅 사업은 크게 ‘지자체 정보화 전략계획(ISP)에 대한 감수’와 ‘정보화 수준측정에 따른 진단분석’으로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조합의 법정업무이기도 한 ISP 감수는 각 지자체가 5년 주기로 의무 수행하게 돼있어 시장성도 있다는 게 조합측 판단이다. 하지만 조합은 일선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사정을 감안, 1억원 규모 ISP의 경우 500만∼600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년말 시행되는 지자체 정보화 수준측정 역시 측정 결과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수년간 쌓아온 수준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측정 결과에 따른 ‘진단분석’ 컨설팅이 본격화된다.
특히 조합은 이를 위해 연구부 소속으로 박사급 인력 2명 등을 포함해 외국계 컨설팅 업체 출신 컨설턴트 등 지역정보화 전문가를 채용하고, 해당 지역 대학의 관련학과 교수 등을 자문단으로 활용하는 등 전문 인력 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광노 조합 정보서비스팀장은 “지자체 정보화 수준이 갈수록 양극화 현상을 띠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소책 차원에서도 수준측정에 따른 후속 컨설팅 작업이 필요해 올해도 10여건의 진단분석 작업을 지자체와 공동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지자체를 상대로 한 정보화 컨설팅 시장에 대한 수요가 지방화 시대를 맞아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 장기적으로는 이를 조합의 수익사업으로 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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