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정보화마을의 특산품이 설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실시한 전국 100여 개의 정보화 마을 인터넷 전자상거래 특판행사에서 전남지역 24개 정보화 마을의 매출은 25일 현재 1억2000만원을 돌파했다. 도는 이번 설 명절에 총 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남 정보화 마을이 지난 2002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까지 합칠 경우 5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산품 중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차지하는 상품은 영광 굴비와 나주 배, 해남 버섯, 여수 돌산 갓김치 등이다.
전남 정보화마을의 특산품이 인기를 얻은 것은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특산품을 신선도가 유지된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신속히 배송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량 구매자에게 할인 판매 등 다양하게 마련한 이벤트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보화마을 특산품의 상품화에 주력한 결과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1사1촌 자매결연과 도시 아파트부녀회와 정보화마을간 자매결연 등을 통해 특산품 전자 직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말 행정자치부가 전국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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