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분야 양대 거인 월트디즈니와 픽사가 한 식구가 됐다.
월트디즈니는 24일(현지시각)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74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디즈니는 픽사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술을 융합해 다시 한 번 애니메이션 왕국으로서 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픽사의 사장인 에드 캣멀이 새 회사의 사장을 맡게 되며, 픽사 부사장인 존 라세터가 새 회사의 최고창조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로 임명될 예정이다.
스티브 잡스 픽사 회장은 “디즈니는 테마파크와 같은 독특한 자산을 놀랄 만큼 갖고 있는 회사다. 그것이 우리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디즈니는 또 우리가 많이 좋아하고 믿는 밥 아이거가 일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디즈니를 극찬했다.
이번 거래는 타임워너와 AOL의 인수합병에 비유되고 있다. 과거 애니메이션 시장을 주름잡았지만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날로그 애니메이션의 제왕 디즈니는 타임워너에,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로 디즈니와 결합한 픽사는 AOL에 비유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상 소식 이후 픽사의 주가는 1.43달러(2.48%) 오른 59달러를 기록한 반면 디즈니는 5센트(0.19%) 떨어져 25.95달러가 됐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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