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자체 모바일 방송표준인 DVB-H를 북미시장에 확산시키기 위해 모토로라·인텔 등과 손잡고 ‘모바일 DTV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이 같은 노키아의 발빠른 세력규합은 미디어 플로를 내세워 모바일 방송시장을 노리는 퀄컴 진영에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DTV 얼라이언스’ 그룹에는 노키아 외에 모토로라·인텔·TI·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 등 쟁쟁한 회사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시장에서 DVB-H 방송서비스의 일대 약진이 예고된다.
노키아가 개발한 DVB-H는 유럽의 지상파 디지털방송기술인 DVB-T를 개선해 TV방송국에서 휴대폰으로 직접 동영상을 보내는 모바일 방송기술이며 퀄컴의 미디어플로, 한국의 DMB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DVB-H는 또 양방향 통신기능을 이용한 주문형 프로그램 시청까지 가능해 매출감소에 시달리는 세계 이통업체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현재 호주와 핀란드·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미국 등 10여개 국가가 DVB-H 시험서비스를 진행했으며 관련 제품개발에 1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FT는 모바일 TV의 핵심시장인 미국에서는 내년까지 DVB-H 방송인프라가 대부분 지역에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이통업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 넥스텔은 3G 기반의 모바일 TV기술인 퀄컴의 미디어플로를 채택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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