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소프트웨어(SW)·패키지SW·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중소 유망SW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가 조성된다.
23일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임베디드·패키지·디지털콘텐츠 분야 유망업체에 자금을 대여,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SW사업자를 위한 특별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분야별로 10여개 업체에 시범투자를 할 예정이다.
양재원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전무는 “지난해 말 정부는 SW강국 비전을 제시하면서 임베디드SW·패키지SW·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육성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이 같은 육성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들 분야에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자체적으로 100억원을 출연하고 국내외 기관투자가 및 창투사로부터 400억원 정도를 조달, 총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마련된 자금은 펀드 형식으로 운용되며 기술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사업자에 대해 투자된다. 연 1∼2회 기술개발 과제에 대한 공모도 실시, 지원 대상업체를 선정, 일정금액을 융자해 주는 방식도 검토중이다.
조합은 “기존 융자자금이 SW 용역개발과 이행에 대한 자금융자라면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기술성이나 시장성을 파악해 가능성이 있으면 투자를 하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창투사들이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며 투자조건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조합은 덧붙였다.
한 업체 관계자는 “SW업체가 기존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받기 위해서는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SW기술력만으로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다면 산업 발전에 매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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