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대기업·중견기업(Ⅰ)]이동통신-LG텔레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지난해 가입자 650만명에, 서비스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자립생존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LG텔레콤은 ‘3년내 고객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회사’가 되자는 각오 아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고객만족의 차별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직개발 △목표 필달의 규율정립이라는 3대 경영 과제를 제시했다. 오는 2007년 ‘368(매출 3조5000억원, 순이익 6000억원, 가입자 800만명)’ 경영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이다.

 LG텔레콤은 우선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로 고객들이 직접 찾아오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소매유통 역량과 서비스 마인드 강화, 생활가치 혁신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말 현재 89%에 달하는 소매유통 구조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또한 네트워크·영업·콜센터 등 모든 접점에서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원스톱 민원 해결 서비스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LG텔레콤은 동기식 3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인 ‘EV-DO rA’ 본격 투자에 나서기로 하고, 올해말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총 2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요금제와 전략단말기 출시 등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더 피플 컴퍼니’를 지향하는 LG텔레콤은 올해 내부 인재 육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LG텔레콤은 강하고 지혜로운 인재 육성만이 기업 경쟁력 강화의 지름길이라고 판단, ‘고슴도치혁신학교’와 일본 도요타의 혁신사례 교육 등 회사 안팎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성실·정도·혁신을 원칙으로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각오다. 올해는 단말기 보조금 규제 정책의 변화 등이 예상되지만 고객가치를 높이는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뷰-남용사장 

 “LG텔레콤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남용 사장은 단순히 고객강조만을 외치지는 않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고객이 먼저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에게 다가서야 한다”면서 “고객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그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갖고 찾아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괄목상대할만한 실적을 올린 것도 이같은 의지가 정착되면서 거둬들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남 사장은 “지난해 번호이동성제도가 전면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를 650만명이상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면서 “이는 소매영업 중심의 현장마케팅과 더불어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대거 끌어올 수 있었던 요금경쟁력, 즉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올해는 단말기 보조금 규제 완화와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 요금인하 압력 등 외부적인 악조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올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도 줄 수 있지만 불리한 경영환경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과 직접 만나는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뱅크온·뮤직온처럼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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