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CD 모니터에도 명품 마케팅을 도입한다.
기존 ‘플래트론’ 로고 디자인을 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바꾸는 한편 진보된 기술과 디자인을 강조한 광고를 새로 제작, LCD 모니터에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키로 했다.
LG전자는 LCD 모니터에 사용한 ‘플래트론’ 한글 로고 디자인을 기존의 고딕체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고품격 이미지를 강조한 하이테크 디자인<로고>으로 교체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Art of Innovation’이라는 문구를 내세운 광고를 새로 만들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Innovation)과 디자인(Art)을 더욱 강조하기로 했다.
LG전자가 냉장고, 세탁기 등 주로 생활가전에 강조해온 프리미엄 마케팅을 LCD 모니터에도 도입한 것은 최근 출시된 제품이 최고 명암비와 응답속도 등 고성능을 갖춘데다 디자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LG전자의 최신 모델인 ‘L1932P’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응답속도가 2배나 빠른 4ms를 구현했으며, 명암비도 700대1을 구현해 웬만한 LCD TV보다 좋은 화질을 제공한다. 지난해 iF 디자인상, Reddot 디자인상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석권한 데다 최근 영국 IT 매체인 PC어드바이저가 선정한 17인치 LCD 모니터부문 ‘베스트 바이(best buy)’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것도 자신감을 보태고 있다.
박시범 LG전자 DDM마케팅팀장(상무)는 “LG전자는 로고 교체와 함께 TV수신 등 멀티기능을 강조한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앞세워 올해부터 플래트론을 명품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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