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케이블 기반의 양방향 데이터방송 가운데 최고 인기 서비스는 주식 정보로 나타났다.
17일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대표 김종욱)는 자체 15개 데이터방송 채널의 월간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 정보 전문채널인 웰스플러스가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날씨 정보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교통·운세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는 특히 양방향 데이터방송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밝혀진 최초의 가입자 이용 행태와 이용률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용률 현황=주식 정보는 17%의 이용률로 1위를 차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제공하는 웰스플러스 주식 정보는 데이터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용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BSI의 송출 권역이 비교적 소득 수준이 높은 서울 강남·서초·동작 등 강남권과 김포·부천 등 수도권 신도시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주식 정보 서비스의 시청률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위는 15%의 이용률을 기록한 날씨 정보가 차지했다. 이어 교통 정보 8%, 운세 7%, 연예·스포츠 6% 등으로 나타났다. 헥사·포켓볼·오목·퀴즈 등 6가지 게임을 제공하는 게임 데이터방송도 각각 4∼5%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를 모두 합칠 경우 게임 이용률이 30%대에 이른다. 건강·요리·티켓 예매·문자메시지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는 올 상반기에 3∼4개 증권사와 연계, TV를 통해 주식 거래가 가능한 t트레이딩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증권 정보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행태=이번 조사에서 유료 데이터방송 가입자는 전체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의 9% 정도로 이용 비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BSI 관계자는 “이는 초기 가입자 프로모션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유료 가입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1분기에 유료 데이터방송 가입자 비율이 70%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통해 단지 수동적으로 보는 방송이 아닌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송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t트레이딩이나 t커머스 등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데이터방송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방법=이번 조사는 BSI의 디지털 신호를 수신하는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 2만5000가구 중 데이터방송 유료 가입자 23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2300가구를 대상으로 전체 양방향 데이터방송 이용 횟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분석했다.
한편 BSI는 현재 현대백화점 계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HCN(서초·동작)과 드림시티 권역(김포·부천·은평), 개별 SO인 강남케이블에 데이터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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