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세계적 벤처캐피털업체인 블루런벤처(전 노키아벤처파트너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블루런벤처는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지난 1998년 설립한 자회사로 10억달러의 투자펀드를 기반으로 영국·중국·일본·인도·핀란드·이스라엘 등의 우량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블루런벤처는 일단 사무소 형태로 국내 사업을 시작하되 6개월 이내 법인 전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초대 대표에는 윤관씨가 선임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통신·디지털미디어·신소재·가전 홈네트워킹 분야 등의 국내 업체를 발굴,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 투자 외에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술자원과 인적네트워크·사업 노하우 제공과 해외 판매망 개척까지 지원키로 했다.
윤관 대표는 “한국의 투자대상 벤처기업이 많아 이번에 진출하게 됐다”며 “디지털미디어 관련 SW·HW·서비스 벤처기업에 특히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투자규모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벤처캐피털이 한국시장에 들어오지 않은 것은 한국 시장 전문가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미국식으로 1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벤처투자를 펼칠 경우 한국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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