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의 나노 관련 지원정책이 기술개발 단계에서 산업화로 이전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산업기술평가원은 17일 ‘30개국 대상 나노기술 정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나노 선진국들이 ‘기술개발’ 중심에서 개발 기술의 ‘상업화’로 지원정책의 축을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에 대한 지원이 시작되던 90년대 말 기술개발이 주였던 것과 달리 이제는 나노기술의 산업화와 관련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기평에 따르면 미국은 국가나노기술전략으로 산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도 나노기술개발전략을 통해 상업화와 중소기업지원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 역시 연구개발 환경조성을 위한 부처간 협력과 조기산업화를 주요 정책으로 내놓고 있다.
산기평 박종만 본부장은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기업의 나노기술 상업화 지원방안과 산업 관점에서 필요한 제품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나노 표준화 대응과 응용기술 확보, 기업 규모별 차별화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담 정부 부서의 구성과 조세혜택 부여 등도 사업화 활성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기평은 지난 2004년말 기준 세계 나노기술 투자규모가 37억달러로 전년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나노 투자규모는 지난 2002년 2121억원 수준에서 올해 4504억원으로 2.1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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