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직제 개편에 따른 수석급 인사가 내주께 단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조작 파문과 관련, 사의를 표명한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거취 문제는 이번 인사와는 별도로 처리키로 하고 검찰과 감사원 조사 결과 발표 후로 미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직제개편안이 의결되면 설 연휴 전에 청와대 수석과 차관급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기영 보좌관 거취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대통령이 누차 원칙을 천명한 대로 행정적·법적 책임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정리하고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검찰 수사나 감사원, 부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과기보좌관 문제는 내주 청와대 개편과 별도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관 인사는 이달 초 장관을 내정한 5개 부처 중 장관이 사퇴한 보건복지부와 통일부를 제외한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노동부 등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차관급 인사 대상자에 대한 지난해 성과 평가와 복무 기간, 개인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차관급 인사의 규모 및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는 차관급 인사와 관련한 기본적인 원칙 등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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