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최근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에 따르면 최근 수출 중소기업 113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1.2%의 채산성이 악화됐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 66.7%가 갑작스런 환율 하락으로 환율 하락분을 수출 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했으며, 29.6%는 적자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수출처나 신규 계약을 포기한 기업도 7.8%에 달했다. 또 수출 중소기업들은 올해 들어 진행된 환율변동으로 월 평균 972만원의 환차손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의 환율 전망도 부정적으로 나타나, 절반 가량인 47.3%가 앞으로 ‘현 수준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은 1달러당 1031.63원으로 응답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구책으로는 △원가 절감(40.0%) △제품단가 인상(32.8%) △결제통화 다변화(12.8%) △결제기일 연기(6.6%) △수출 포기(7.69%) 순으로 조사됐다.
기협중앙회는 외환당국의 환율 모니터링 강화, 환투기 세력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그리고 선물환거래 보증금 및 수수료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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