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다국적 기업]디지털산업-반도체·부품; 프리스케일

프리스케일세미콘덕터코리아(대표 이재부)는 올해 네트워크와 컴퓨팅, 무선 및 모바일 통신, 차량 및 가전 등 다각화된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2004년 모토로라에서 분사한 프리스케일은 통신 프로세서와 셀룰러 기지국용 무선주파수 전력 제품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자동차용 반도체와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프리스케일은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시장의 경우 고성능 MPU, 통합 네트워킹과 RF 및 DSP 등의 제품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무선 및 모바일 통신 분야에선 국내 주요 고객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전략과 고객사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킬 집약적인 제품 공급에 주력한다. 특히 한국의 앞서가는 무선 환경에 대응, 기존 프리스케일의 대고객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프리스케일만의 전략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프리스케일은 또 급성장하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겨냥,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 생산되는 자동차의 상당수에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센서, 스위치 등 프리스케일의 아날로그 제품들이 쓰이고 있으며 이 제품들의 지속적인 시장공급 확보는 프리스케일의 자동차 반도체시장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텔레매틱스 시장에 대비해 모바일GT 텔레매틱스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엔진관리시스템(EMS), 트렌스미션 컨트롤 유닛 등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기초 시장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스케일은 국내 유수 자동차 관련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텔레매틱스와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으로 32비트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서 자리 매김 할 계획이다.

 프리스케일은 세계 1위의 자동차 반도체 업체로 전체 매출 중 46%를 자동차용 제품에서 올리고 있다. 한국은 자동차용 제품 매출의 44%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2위의 시장 규모를 가진 전략 시장으로 평가된다.

◆인터뷰-이재부 사장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무선·모바일 및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할 것입니다.”

 이재부 프리스케일세미콘덕터코리아 사장은 통신·자동차용 반도체에 강한 프리스케일의 제품군은 IT·반도체 등 한국의 주력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장은 국내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반도체 제품을 적시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산업계가 홈네트워킹과 텔레매틱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앞으로 시장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텔레매틱스의 경우,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이 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장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신개념 서비스 개발을 통한 본격적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DMB나 초고속 휴대인터넷의 보급, 레저 활동의 증가 등으로 텔레매틱스가 새로운 자동차 문화로 자리 잡을 뿐 아니라 국내 시장의 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텔레매틱스와 더불어 파워PC 등 집약 생산 제품을 통해 침체된 국내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 전략적인 제휴도 강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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