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주인 바뀌었다

 반도체 패키징용 골드 본딩와이어를 생산하는 엠케이전자(대표 송기룡)의 주인이 UBS캐피탈에서 에프지텐사모투자전문회사로 바뀌었다.

9일 엠케이전자의 지분 63.96%를 보유하고 있던 UBS캐피탈이 최근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에프지텐사모투자전문회사가 52.03%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다.

에프지텐사모투자전문회사는 ‘경영참여’를 지분 인수 목적으로 밝혔다. 에프지텐은 35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로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각각 28.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에프지텐사모투자전문회사측은 “향후 발전성과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회사로 판단돼 지분을 인수했다”며 “경영참여를 통한 기업가치 재고와 기존 사업 강화 및 사업 다각화로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케이전자측은 “기존 최고 경영진이나 사업 구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패키징에 쓰이는 본딩와이어 전문 업체로 국내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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