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2006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세계 초일류 기업들의 스타 CEO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현지에서 치열한 CEO 마케팅전을 펼치며 특히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올해 사업계획까지 발표할 계획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CEO는 명분과 트렌드 주도=올해에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폴 오텔리니 인텔 회장 등 대표적인 IT기업 간판 CEO가 나란히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시간·장소·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가전,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컨버전스 흐름 등 2006년을 주도할 가전기술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밝힌다. 야후의 공동 설립자인 테리 세멜과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 인터넷 업계 대표주자도 6일 나란히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국내 업계, 실리 마케팅=국내 업계 역시 치열한 ‘CEO 홍보전’을 펼친다. LG전자에서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박문화 MC사업본부 사장, 이희국 CTO, 백우현 사장, 안명규 북미총괄 사장이 가세해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도 참석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번 CES 전시를 관장하는 최지성 삼성전자 DM총괄 사장과 , 이상완 LCD 총괄사장, 오동진 북미총괄 사장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이들은 현지에서 세계 IT업계 CEO와 잇단 미팅을 갖고, 표준화 주도권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한 활발한 제휴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성규 팬택 사장도 3일 출장길에 올라 오는 13일까지 현지에 머물면서 북미 사업자와의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창 일렉트로닉스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도 현지 전시회에 참관해 해외 바이어와의 잇단 미팅을 준비중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 CES 특별취재팀=김상룡·장지영기자@전자신문, srkim·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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