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응 신임 사장 체제로 새 출범한 데이콤이 본부 조직을 축소하고 현장 중심과 연구개발(R&D) 및 신규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자회사인 파워콤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별도 조직 신설과 실적 위주의 대규모 발탁인사도 실시했다.
3일 데이콤(대표 박종응·사진)은 고객만족을 위한 현장 중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전화·인터넷·컨버전스 등 서비스별로 구분돼 있던 영업·사업조직을 기업과 매스(Mass)본부로 재편했다.
신설된 영업조직인 기업서비스본부와 매스서비스 책임자(본부장)엔 각각 이창우 상무와 최성원 상무가 선임됐다. R&D 및 신규사업 개발 강화를 위해 그동안 공석으로 있던 종합연구소장에는 지난해까지 컨버전스사업부를 담당했던 김선태 상무를 임명, VoIP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및 신성장 아이템 발굴을 전담토록 했다.
특히 사장 직속으로 IT통합운영위원회와 네트워크 통합운영위원회를 설치, 자회사인 파워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인터넷 솔루션 사업조직 강화를 위해 기업서비스 본부내 솔루션 지원담당도 신설했다.
지방 지사장을 비롯한 본부 담당급 인사에서는 지난해 실적 기여가 큰 팀장들을 대거 임명하는 등 능력과 역량에 의한 발탁인사에 역점을 뒀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데이콤은 기존 ‘4부문·4사업부·12담당·10지사·117팀’ 체제를 ‘3본부·3사업부·13담당·10지사·1실·103팀’으로 변경됐다.
박종응 사장은 지난 2일 취임사를 통해 “직무가치에 기반을 둔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조직 기강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경영 방침을 △경영목표 달성 △업무효율 극대화 △노경화합 △1등 LG실현 등으로 제시했다.
한편, 파워콤도 같은 날 이정식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사장은 “현장 중심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파워콤은 당분간 조직개편이나 인사는 단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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