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디자이너가 영국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았다.
애플 컴퓨터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의 디자인을 책임졌던 조너선 이브(38) 수석 부사장이 30일(현지 시각) 영국 여왕으로부터 CBE(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작위를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브 수석 부사장이 이 작위를 받은 것은 아이팟 뿐 아니라 아이맥·아이북·파워북 등 애플의 히트 상품 대부분을 디자인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CBE는 영국의 5개 기사 작위 중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난 1917년 영국의 조지 5세가 1차 대전에 참여한 비전투원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위에서 두 번째 작위까지만 기사 작위로 인정받는다.
그는 1967년 런던에서 태어나 뉴캐슬 폴리테크닉(현 노섬브리아 대학)에서 디자인과 예술을 공부했고, 1989년에 탠저린(Tangerine)이라는 디자인 컨설팅 업체의 파트너가 됐다.
그는 1992년 애플 컴퓨터에 입사해 1996년에 디자인팀의 리더가 됐다.
그와 그의 디자인 팀은 영국의 광고거래그룹인 D&AD, 독일의 디자인 박물관인 레드 닷 & iF, 미국의 산업디자인협회인 IDSA, 영국의 RSA 등 다양한 단체로부터 상을 받았다.
그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뉴욕현대미술관과 파리의 퐁피두센터 등의 박물관에 영구 전시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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