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스포츠(테니스)
제작사: 손노리
유통사: 그라비티
홈페이지: http:love.stylia.com
권장사양: 펜티엄4 2Ghz, 512M 이상 메모리
서비스: 클로즈 베타 테스트
지난 9월 온라인 테니스게임으로 처음 공개된 ‘러브포티’는 현재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몇 번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초기 버전의 미숙함을 완전히 털어내고 파워샷, 스매쉬 기술과 카메라 시점이 변경되는 등 세련된 감각을 완성시키고 있는 중이다. 또 최근에 시작된 마지막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로딩 속도를 더욱 앞당겼으며 레벨에 따라 능력치를 수정할 수 있는 등 게임 편의성과 유저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3파전으로 치닫고 있는 온라인 테니스 게임 전쟁에서 선두 주자로 나선 ‘러브포티’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자.
‘러브포티’는 공식 규칙에 의거한 진정한 테니스를 추구한다. 최근 공개된 ‘스매쉬 스타’ ‘겜블던’과 차별화되는 요소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스매쉬 스타’가 아케이드 성격과 사실성의 중간에 위치한다면 ‘겜블던’은 재미 요소가 더욱 강하면서도 머리로 게임을 즐겨야 하는 성격을 띄고 있다. ‘러브포티’는 ‘겜블던’과 겉으로는 유사하지만 실제 테니스를 치는 느낌을 더욱 살렸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보이는 가벼움과 달리 플레이 자체는 무거운 편이다.
# 스타이리아 캐릭터 사용
‘러브포티’는 최대 4인까지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실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단식과 복식을 즐길 수 있으며 초보자를 위해 싱글플레이와 트레이닝 모드를 지원한다. 또 a, s, d, w 키와 방향키로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키를 최소화시켜 조작의 어려움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싱글플레이는 타 작품에서 보기 힘든 모드로, 어떤 게임이라도 초보 유저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싱글플레이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스킬과 치는 타이밍을 익히기 위해서는 싱글플레이에서 연습하는 것이 최상이다.
트레이닝 모드는 총 0~10단계로 11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션 형식으로 진행되어 해당 미션을 성공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서브, 탑스핀, 슬라이스, 로브, 드롭 등 단계적으로 배워나가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게임의 배경은 상상속의 동화나라다. 테니스의 정식 룰을 따르고 있지만 배경을 엽기적이고 코믹하게 꾸며 유저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관중들은 종이 인간들이며 코트에 따라 원더랜드, 메인 스타디움 등 아기자기한 배경이 등장한다.
또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러브포터’는 ‘스타이리아’의 캐릭터를 사용한다. 미루와 미로 등 ‘TV 히어로즈’에서 선택한 캐릭터를 그대로 이 게임에 사용할 수 있고 획득한 게임머니는 ‘스타이리아’의 모든 작품에서 공통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러브포티’만 열심히 해도 다른 게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캐릭터를 꾸미는 일도 매우 쉬워진다.
# 상대 심리를 읽어라
이 작품은 볼을 치기까지의 대기 시간이 구질에 많은 영향을 준다. 상대편이 공을 받아 치면 유저는 그 공을 돌려 보내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 만약 유저가 방향을 읽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으면 스핀과 공의 각도가 크게 걸려 넘어간다. 그러나 엉뚱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으면 황급히 뛰어가서 공을 쳐야 한다. 이렇게 되면 대기 시간이 짧아지고 공은 평범하게 넘어간다.
대기 시간에 따라 공의 구질과 각도에 변화가 크기 때문에 상대의 패턴을 읽는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러브포티’는 이러한 플레이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두뇌 플레이를 펼쳐야만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 테니스 경기가 일종의 심리전이라는 별명도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붙어 있는 것이다. 고수일수록 상대방의 버릇과 패턴을 빨리 눈치챈다.
또 ‘러브포티’의 코트는 잔디, 하드, 클레이 등으로 구분되고 코트마다 다른 재질의 특성을 살려 각각 볼 바운드 높이가 달라지도록 설정했다. 이는 실제 테니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게임에 직접적으로 적용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각 코트의 특성을 너무 크게 둬 플레이에 혼돈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절했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러브포티’의 고수가 되기는 힘들 것이고 평이한 수준에 계속 머물러야만 한다. 익히기는 쉽지만 숙달하기는 힘든 캐주얼 게임의 특성이 살아있는 것이다.
# 지루한 플레이는 NO!
최근 ‘러브포티’는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기실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로딩 속도가 빨라져 다소 지루했던 이동 시간이 확 줄어 들었다. 또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가면 타구력과 이동 속도 등을 수정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제공된다. 기존의 게임들이 레벨에 따라 자동적으로 능력치를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단계 발전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바꿀 수 있어, 일괄적인 능력을 지닌 고수 캐릭터가 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세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등 뚜렷한 특징을 지닌 고레벨이 될 수 있다.
시점의 변화도 이뤄졌다. F1, F2 키로 조정했던 시점을 F3키 시점을 새롭게 추가해 다양한 시점을 유저에게 제공한다. 코트 전체를 관람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화면과 자신의 캐릭터를 가까이에 두고 올려보며 플레이 할 수 있는 시점, 위에서 내려보며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등 유저가 원하는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화면 시점의 선택이 다양해졌다.
코트는 더욱 넓어졌다. 테니스 경기에서는 네트 플레이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오히려 먼 곳에서 강한 스매쉬를 큰 각도로 날리는 경우도 많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코트의 크기를 늘린 것이다. 따라서 ‘러브포티’에서는 ‘대충 쳐도 여하튼 들어간다’는 기존 게임들의 공식에서 벗어나 승부가 지루하지 않게 빠르게 결정 된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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