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반시장 CD 지고 다운로드 폭증

 미국 음반시장에서 CD의 판매량은 지난해 7% 감소하고 음악 다운로드 시장은 150%나 증가했다고 BBC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닐슨 사운드스캔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CD앨범 판매량은 6억220만 장으로 집계돼 전년도에 비해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지털 음반시장의 유료 다운로드 횟수는 3억3270만곡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48%나 폭증했다. 특히 지난 성탄절 기간에는 아이팟의 인기폭발에 힘입어 960만곡이 다운로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앨범시장에서 CD앨범이 차지하는 비중은 95% 이상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헐리우드의 아론스 레코드 운영자인 제시 클렘프너는 “이제 음악 구매행태가 CD를 사는 것보다 디지털 음악을 다운받거나 CD를 굽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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