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신년사]IT 재도약을 향해 함께 뛰자

벅찬 희망 속에 새해가 밝았습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경건한 새해 첫날입니다. 새해는 언제나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함께 전해 줍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시대적 사명을 새롭게 인식하며 미래를 향해 뛰어야 합니다. 우선 세계 디지털리더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침체한 경제를 살려야 하고 국민통합을 이뤄 IT강국의 새 면모를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새해 희망과 번영의 미래상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지난해 성공과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일에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맡은 각자 책임과 역할에 충실히 하는 일입니다. 창의력과 노력으로 각자의 소임을 완성한다면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역사는 그 시대를 산 사람의 결과물입니다. 노력에 따라 역사는 달라집니다. 우리가 꿈을 가질 때 그 꿈은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오직 땀과 노력만이 기적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지난날 대립과 갈등은 역사 속에 묻어야 합니다. 통합과 화합 속에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앞당겨 달성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중심사회 구현으로 과학기술입국도 건설해야 합니다. 기술 없이 국가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현재 추진중인 IT신성장동력에 힘을 보태 IT재도약을 이룩해야 합니다.

 지난해에는 내수가 침체하고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제난에 시달렸습니다. 제조업 해외이전과 원자재난, 유가급등, 환율인상 등이 겹쳐 기업들의 매출도 급감했습니다. 대화와 타협 대신 계층 간·노사 간 대립도 심했습니다. 정치권은 상생과 타협 대신 갈등과 대립으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IT분야에서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IT839 전략을 알차게 추진했고 차세대성장동력 육성과 이공계 공직진출도 확대했습니다. IT수출액은 지난해보다 6% 가량 늘어난 790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부산 APEC을 통해 IT강국의 참모습과 와이브로·DMB·휴보로봇 등 첨단 기술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렸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한국은 UN의 전자정부 지수가 지난해 세계 5위로 올라섰습니다. 국민의 72%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200여만명으로 세계 1위입니다. IT산업의 실질 GDP 성장기여율이 46%를 넘습니다. 이처럼 IT산업의 책무는 해가 갈수록 막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 환경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선진국의 기술장벽은 견고해지고 후진국의 기술추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내수회복과 청년 취업난 해소, 노사관계, 유가상승, 국내 정치 불안 등이 상존합니다. 또 통신과 방송 간 기술융합에 따른 제도도 개선해야 합니다. 기초기술 개발과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미래 먹을거리도 차질없이 마련해야 합니다. 남북 간 IT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손을 잡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아무리 국가적 현안이 산적해도 대화하고 협의하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지난날 우리는 맨손으로 도약과 풍요를 이룩한 저력의 민족입니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입니다.

 더욱이 새해는 기업들이 의욕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과기중심사회 구현, 신성장 동력육성이나 IT839 전략추진, 방송과 통신 융합, u시티 구현 등에 기업들이 솔선수범해야 성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식정보화에 걸맞은 각종 제도와 법규를 시대에 맞게 정비하고 사이버범죄 예방, 지역 간·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 등에 나서야 합니다. 우수 과기인력 양성과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벤처육성, 노사화합 등도 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 우리는 새 희망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가 첫날부터 IT재도약을 향해 함께 뛴다면 한국은 IT강국에서 세계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후손에게 자랑스런 국가를 물려 주어야 합니다.

 올해는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식정보시대를 선도하는 전자신문은 새해 첫날 IT산업 재도약과 과학기술입국 구현을 위해 언론의 사명에 더욱 충실히 할 것을 애독자 여러분에게 굳게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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