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생산거점을 둔 국내 제조업체 대부분이 현지 공장을 국내로 이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해외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제조업체 국내 U턴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해외 생산거점의 국내 U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94.9%가 ‘고려하지 않고 있다(94.9%)’고 응답했다.
이들 업체 중 현지 생산거점에 대한 ‘투자규모 확대’ 의사를 밝힌 기업이 31.2%에 달했다. 또 국내 U턴 대신 ‘베트남, 인도와 같은 제3지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도 9.8%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업체 해외 진출의 66.4%를 차지하는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됐다. 전체의 3분의 2인 67.5%가 ‘매력이 떨어졌지만 국내보다 낫다’(67.5%)고 대답했고,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응답도 18.9%를 차지했다. 베트남 등 인근 제3국 또는 국내와 비슷하거나 못하다는 평가는 13.6%에 그쳤다.
중국투자 매력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4∼5년’이라는 응답이 43.7%로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22.3%) △2∼3년(14.6%) △6∼10년(14.1%) △1년 내외(4.8%) ) 순으로 나타났다.
상의 관계자는 “우리보다 먼저 해외진출이 시작된 일본의 경우 첨단기업을 중심으로 자국 U턴 움직임이 있는 데 반해 우리 기업은 아직 본격적인 U턴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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