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올해 주재한 149회에 이르는 회의의 절반 가량이 중소기업 지원 육성 및 동반성장, 연구개발(R&D), 양극화 대책 등 경제·산업 육성 및 문제 해결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29일 배포한 ‘대통령 일정으로 본 2005년’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올해 소화해 낸 공식일정은 총 662회였고, 주재한 회의도 △국무회의 △수석보좌관회의 △국정과제회의 등을 포함해 149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4월 독일·터키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12월 말레이시아·필리핀 국빈 방문 및 ASEAN+3 정상회의 참가에 이르기까지 4개 대륙 9개국을 오가며 26회에 달하는 정상회담 및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대통령이 주재한 149회의 회의 중 72회는 경제관련 회의로 집계돼 지난해에 이어 올 한 해도 경제정책 방향 점검, 중소기업 육성 및 동반성장 정책 마련 등 경제문제를 국정의 우선순위로 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지난 1월 1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난 한 해 내내 경제 걱정한 기억밖에 없다고 밝힌 것처럼 올 한 해도 경제문제 해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경제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한 분야는 정부혁신. 정부혁신추진토론회·포럼·박람회와 e지원으로 대표되는 정부업무관리시스템 구축 등 43회의 일정이 혁신일정으로 분류됐다.
또 39일의 해외순방기간에 슈뢰더 독일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 등 중남미 6개국 정상,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등 22개국의 정상과 양자회담을 했다. 방한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 고이즈미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가진 양자 및 다자회담을 합한 올해 노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은 총 49차례나 된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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