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기술로 개발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세계화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산업계 ‘와이브로 해외진출 추진전담반’이 새해 1월 출범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로에 대한 해외 유무선 사업자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KT 등 5개 기업은 최근 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통해 와이브로의 글로벌화를 위한 추진전담반 구성에 합의했다.
와이브로 해외진출추진전담반은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장비를 개발한 삼성전자와 KT 외에 LG전자·포스데이타·SK텔레콤 등 와이브로 장비업체와 서비스 사업자가 모두 참여하며, 중계기 등 장비를 생산하는 중소벤처기업들도 동참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미국·일본·남미 등지에서 시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와이브로에 대한 토털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 뒤 내년에 5∼6회의 해외로드쇼를 통해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담반은 앞으로 와이브로 단말기 및 시스템 제조사는 물론이고 콘텐츠·솔루션 전문업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드림팀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담반은 우선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 IT 유관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단말기 및 시스템의 해외 수출과 국제 표준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술이어서 각국의 도입 여부에 따라 시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시스템이 수출되지 않은 중국·인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연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일본 KDDI에 와이브로 시험장비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미국의 스프린트와 넥스텔, 브라질의 TVA 트라이얼,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이탈리아의 텔레콤 이탈리아(TI) 등 5개 사업자와 시스템 및 단말기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상태다.
최근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와이브로의 시장규모는 내년 5억달러에서 2010년 42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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