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문화협회(IPCA)가 최근 네오위즈측과 ‘스페셜포스’ 건빵서비스를 제휴한 것을 계기로 이 단체에 가입하는 PC방 업주들이 급증하고 있다.
IPCA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단체의 회원수는 최근 1만명을 돌파했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한때 2만5000곳 정도에 이르던 PC방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어 현재 1만8000여곳 정도로 추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전체 PC방 업주의 절반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한 셈이다.
이같이 회원들이 크게 늘어난 것은 건빵서비스가 IPCA 회원들에게는 40% 인하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스페셜포스’는 몇 달째 PC방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기 때문에 PC방 업주 입장에서는 이 게임의 건빵서비스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받는 할인 혜택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IPCA의 회원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PCA의 같은 관계자는 현재 네오위즈측과 건빵서비스의 회원 할인율을 놓고 다시 협상을 벌이고 있어 할인율이 50% 정도로 더욱 낮춰질 수도 있다고 밝혀 IPCA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체 PC방 수의 절반에 못미치는 회원을 확보한 IPCA는 이런저런 사안이 있을 때 대표성 논란에 말려들곤 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같은 논란은 더 이상 문제가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게임사들과 향후 있을 유료화와 관련한 협상에 있어서도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PCA가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이번에 회원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IPCA를 지지하는 PC방 업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들은 당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IPCA를 택한 것이다. 실제 아직까지 회원들 간에는 건빵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IPCA가 회원수 급증이라는 호재를 잘 살려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앞으로 어떻게 활동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회원들의 불신을 종식시키고 회원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집행부가 돼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가 시작인 셈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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