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이너]서지영 "노래가 하고 싶었어요"

4인조 혼성그룹 ‘샵’의 멤버였던 서지영이 첫번째 솔로 앨범 ‘Listen To My Heart’로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서지영은 지난해 KBS 2TV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연기 무대를 노크했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본업인 가수로의 복귀를 항상 마음 속에 품어왔으며 그에 따른 고민과 준비를 반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소속사를 만나 앨범 작업을 진행한 지 2년. 그녀는 그간 팀으로 활동하던 음악적 이력과 경험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커다란 숙제를 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녀는 “한곡씩 앨범을 채워갈 때마다 갖게 되는 부담감이 오히려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룹 가수에 이은 연기자에서 다시 또 솔로 가수로 변신한 그녀는 연이은 방송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연애편지’, ‘진실게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등 게스트로 출연하는 오락프로그램만 4~5개나 된다. 특히 짝짓기 프로그램에는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이다. 덩달아 CF와 드라마 출연 제의도 꽤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전해졌고 내년초에는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리듬의 댄스와 발라드곡을 선보였다. 변신을 선언한 여가수들이 주로 섹시 컨셉으로 나오는 것과 달리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다.

타이틀곡은 업템포의 신나는 댄스곡 ‘Stay In Me’. 자메이카 스타일의 랩과 제이-팝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로, 다이나믹한 곡 전개가 돋보이며 그녀의 상큼하고 세련된 보컬도 만끽할 수 있다. 또 미디움 템포의 서정적인 댄스곡 ‘하얀 일기’, 샵 멤버 크리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몸살’, 시부야계 스타일의 ‘아침’, 대중적이고 편안히 들을 수 있는 R&B발라드 ‘그대뿐인 거겠죠’ 등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곡이다.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들고 컴백한 서지영. 이번 앨범의 음악들은 마치 그녀의 변한 모습과 세월을 녹이기라도 한듯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 마저 물씬 풍긴다. 그러면서도 예전의 귀엽고 깜찍했던 모습까지 자연스레 묻어난다. 즉, 신선함에 성숙미와 노련미가 더해진 것이다.

“그동안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고 그것들을 이번 앨범에 모두 담아내고 싶었다”는 서지영. 그녀의 홀로서기는 준비과정과 출발점부터 이미 절반은 성공과 함께 시작됐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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