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솔루션 부문 협력사로 선정돼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서비스 규격의 개발과 함께 각종 응용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모바일솔루션 전문기업 지오텔(대표 이종민 http://www.geotel.co.kr)은 최근 미국 MS의 MSN사업부와 모바일서비스프로토콜(MSP) 개발협력 및 베타 프로그램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MSP란 MS가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마련한 규격으로 이를 활용해 핫메일과 MSN메신저, 블로그, 보이스 메시지, 검색 엔진 등 주요 모바일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지오텔이 MSP 베타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새로운 MSP가 등장할 때마다 규격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개발협력사(써드파티)로서 아시아와 유럽 등에 MSN기반 모바일솔루션을 개발, 판매할 자격을 얻게 됐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 기술이나 제품이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있었지만 MS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사례는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번 지오텔의 성과는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오텔은 이번 계약에 따라 우선 MSN사업부와 50만달러 규모의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고, 일본의 NTT도코모와 KDDI에 공급할 MSN 모바일 서비스를 수출했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MSN메신저와 핫메일 등을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클라이언트와 서버 프로그램으로서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MSN사업부는 특히 앞으로 이들 프로그램의 적용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어서 지오텔의 수출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앞서 지오텔은 지난해 3월 KTF을 통해 MSN 메신저 및 아웃룩 프로그램을 구현한바 있다.
이종민 사장은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MSN모바일 솔루션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라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MSN모바일 서비스는 한국이 다른 지역보다 1∼2년 앞서 있다는 점에서 MSN과의 파트너 계약으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etnews.co.kr
사진: 지오텔이 일본에 수출한 MSN모바일서비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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