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e러닝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인 가운데 주요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2006년 주요 사업 목표로 세우고 관련 작업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그동안 현지 인프라 미비 및 판로 부재 등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은 정부 지원과 현지 환경 개선·수요 증대에 힘입어 내년부터 해외 사업 부문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대성글로벌네트웍 u러닝사업본부를 통해 내년에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u러닝사업본부는 최근 일본 시장 진출을 내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정하고 사전 시장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는 e러닝 관련 솔루션과 컨설팅 노하우, B2C 서비스 등을 일본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명관 대성글로벌네트웍 u러닝사업본부 이사는 “최근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확대로 e러닝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며 “일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제휴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B2B 전문기업인 크레듀(대표 김영순)은 내년에 중국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미 오픈타이드차이나와 제휴 아래 중국에 파견된 삼성그룹 계열 현지 직원 5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32개 강좌 e러닝을 실시 중이며 내년에 모 기업인 삼성 외에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이다.
김영순 크레듀 사장은 “현재 기아, 효성, 현대 등 대기업과 중국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한 e러닝 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상 중”이라며 “중국 외에도 말레이시아에 서비스 샘플을 제공한 상태여서 해외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솔루션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속속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전자칠판 전문기업인 빛과함께(대표 서충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개발도상국 지원국가 중 하나인 도미니카공화국에 내달 중 전자칠판 150여 대를 대거 수출하는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충환 빛과함께 사장은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부·교육부 등 정부 차원에서 전자칠판을 구매하기로 했다”며 “국산 전자칠판이 이처럼 대량으로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예멘 정부의 직업능력개발훈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시그마와이즈(대표 유명준)도 최근 예멘 직업기술교육부 차관의 방한으로 구체적인 후속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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