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부품소재의 유해중금속시험방법 25종이 국가표준(KS)으로 만들어진다.
20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자산업진흥회·전자부품연구원·산업기술시험원 등 기관과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 등 기업체, 아주대·건국대 등 관련 18개 단체와 공동으로 유해물질 대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4월 완성을 목표로 중금속시험방법 국가표준 25종의 제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7월 발효될 유럽연합(EU)의 전기전자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제정될 국가표준은 국제기준에 부합되면서 국내 전기전자 업체들의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업계의 필요와 요구를 대거 반영할 계획이다.
이석우 기표원 연구관은 “본격적인 국제 유해물질 제한지침에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관련기업과 연구소의 조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표준화 과제를 만들고 있다”며 “관련 국제표준을 통해 국내 전기전자 업계의 기술 및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정될 표준은 △세라믹 복합소재 관련 13종 △금속소재 5종 △고분자소재 7종 등 총 25종이다. 삼성·LG 등 전자업체를 표준 규격화에 참여시켜 개발 규격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제정된 국가표준 가운데 일부는 국제표준으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될 예정이다.
기표원은 올해 난연제 관련 표준 7종 제정에 이어 내년 초 중금속에 대한 분석방법 표준화까지 완성될 경우 본격적인 유럽의 RoHS에 대응할 수 있는 틀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홍식 전자산업진흥회 팀장은 “RoHS 발동이 임박했지만 그동안 중소업체들의 경우 기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했고 시험기관마다 미세한 오차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국가표준을 통해 업계의 더욱 조직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며, 관련 국제 표준 선점시 국내 전기전자 업계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김승규기자@전자신문, kwlee@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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