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줄기세포조사위원회는 황우석 교수팀이 보관중인 줄기세포 목록과 난자 사용 기록, 테라토마 조직 등 관련 데이터를 모두 확보하고 본격적인 자료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대는 “조사위원회가 19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줄기세포와 관련된 각종 실험기록과 컴퓨터 파일을 분석하고 강성근 교수 및 연구원들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사실 확인 작업을 계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위는 이 작업을 통해 보관중인 줄기세포의 목록을 확인하고, 지난 2004년 9월 17일부터 2005년 11월 8일까지 사용된 난자에 대한 기록을 얻었다. 또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를 얻는 데 사용됐다고 하는 테라토마 조직을 확보했다. 이 조직은 비교적 충분한 양으로 판단돼 DNA 지문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사위 측은 설명했다.
조사위 관계자는 “황 교수가 적극적으로 시료 제출에 협조하고 있어 냉동 보관된 줄기세포와 테라토마 조직의 DNA 지문분석은 2∼3일 내로 의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동돼 배양중인 줄기세포들도 충분한 수로 늘어나면 이번주에 분석을 의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일단 황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 관련 논란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지만 최근 잇따라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과 스너피·영롱이 등 황 교수의 과거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검증 작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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