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 원대’ 초저가 스토리지가 나온다.
인텔은 내년 초 소규모 사업자(SOHO)와 디지털 홈 시장을 겨냥해 70만∼200만 원 사이의 보급형 스토리지를 대거 출시한다.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20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최대 1.6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한 NAS 기반 스토리지 ‘SS4000-E(코드명 백스터크릭)’를 총판업체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 제품을 주력으로 기업 시장 뿐 아니라 사진 이미지·영화 파일 등으로 가정에서도 스토리지 수요가 있다고 판단, 소비자 시장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인텔이 출시하는 SS4000-E는 용량에 따라 70만원 대에서 200만원 대 정도의 초저가로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초저가 스토리지 시장은 주로 대만과 국내 벤처 제품이 주도했으며, 인텔이 브랜드 제품으로 첫 100만원 대 스토리지를 출시하면 관련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브랜드 업체가 보급형 시장에 뛰어들면서 스토리지 가격이 다시 한 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인텔코리아는 △파일 공유 스토리지 △ 데이터 백업 △ FTP 사이트 호스팅 등 3가지 사용자 모델을 개발, 채널사의 SS4000E 영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인텔코리아는 1인 기업이나 집에서도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대만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체 팔콘스토어가 개발한 백업과 복구 소프트웨어도 함께 탑재해 제공한다.
인텔 관계자는 “100만원대 SS4000E 1대면 약 125개의 DVD 또는 1500개 이상의 CD를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 액세스 권한 부여나 레이드(RAID) 설정 등도 손쉽기 때문에 데이터 안전성도 높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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