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차량의 속도와 선회각·미끄러짐 등을 스스로 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차량자세 제어장치다. 바퀴에 장착된 센서가 차량의 각도와 미끄러짐을 스스로 계산하면, 컨트롤러는 바퀴를 제어해 차량이 전복되는 등의 대형사고를 막아준다.
빗길이나 빙판길을 달리다 급회전·급제동을 했을 때, 또는 고속 주행중 갑자기 장애물이 출현해 급하게 핸들을 돌릴 때 차량은 미끄러지거나 전복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ESP는 이러한 위험을 막아주며, 사고가 나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핸들 조작이 미숙한 초보운전자들의 경우, 너무 많이 핸들을 돌리거나 너무 적게 돌리는 경우에도 적절히 보정해 주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줄어든다. 유럽에서는 전체 운행 차량의 30% 이상이 ESP를 적용할 만큼 일반화됐으며, 국내에서도 ESP 장착률이 높아가는 추세다.
ESP는 0.01초 이내에 차량의 이상 징후를 포착해 반응을 시작해야 하고 0.5초 이내에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만도 등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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