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사위원회, 황 교수 연구실 폐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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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줄기세포 조사위원회가 황우석 교수팀의 수의대 연구실을 폐쇄했다. 조사위는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황 교수와 이병천·강성근 교수, 수의대 생명공학연구팀 연구원 24명을 면담한 후 조사위 허락 없이 연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19일 오후 수의대 내 한 연구실이 최근 분위기를 나타내는 듯 정리되지 않은 채 텅 비어 있다.

 서울대 줄기세포 조사위원회가 황우석 교수팀의 수의대 연구실을 폐쇄했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조사위는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황 교수와 이병천·강성근 교수를 비롯해 수의대 생명공학연구팀 연구원 24명을 면담한 후 조사위 허락없이 연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실 내 줄기세포 배양실에는 비디오 카메라가 설치됐고 24시간 출입자에 대한 감시가 이뤄지고 있어 줄기세포 연구실은 사실상 폐쇄됐다. 교수들과 주요 연구원의 컴퓨터 본체는 조사위에 제출됐고 줄기세포 및 핵을 제공한 환자세포가 보관된 저온보관 용기는 봉인됐다.

 또 조사위원과 피조사자들은 조사중 취득한 내용을 외부에 누설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다는 조항이 포함된 보안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입통제 기간에 부득이 실험이 필요한 연구원들은 실험목적과 시간을 명시한 출입허가 요청서를 제출해 조사위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황 교수 연구팀원들의 연구실 및 실험실 출입은 조사위 감시 아래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특별검사가 피의자를 상대로 실시하는 조치에 비유할 수 있다”며 “황 교수 주장이 진실이라는 게 명확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줄기세포 연구소 운영은 전면 중단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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