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업체별전략-한전KDN

전력IT 서비스와 SI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전KDN(대표 임창건)은 그동안 한국전력과 발전회사 등 전력그룹사의 정보시스템, 통신네트워크, 통신설비 및 자동화시스템 등의 구축과 유지보수에 주력하며 전력산업 정보화와 통신네트워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보화의 완성단계라 할 수 있는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사업에서는 총 500억원 규모의 한국수력원자력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현재 한전의 ERP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세를 몰아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발전회사들의 ERP 수요까지 적극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전KDN은 현재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원가반영시스템(CBP)를 자체 개발, 공급했고 향후 운영될 예정인 양방향 전력시장 운영시스템(TWBP)도 공급을 마쳤다.

 이처럼 한전KDN은 국내 전력산업 구조의 변화와 함께 시작된 전력거래시스템의 구축·운영 등과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전력거래 솔루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력시장 운영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인 외국에도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는 등 해외진출을 검토중이다.

 임창건 사장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며 “전력IT 시장은 한전KDN의 홈그라운드이자 기술 컨버전스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취임 시점부터 전력IT 사업에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전력IT와 연관성이 낮은 사업을 전략적으로 축소해 왔다. 수년간 주요 수익원이었지만 부가가치가 낮았던 외부의 통신망 유지보수사업을 정리하고 송·변전, 배전, 전력의 판매영업 분야 IT서비스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내년도 경영전략과 관련해 그는 “부가가치가 낮은 기능 중심의 사업은 과감히 버리고 수익성과 성장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바꿔 왔고 내년이 이를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R&D·투자·인력 등 모든 자원을 전력생산단계인 발전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 과정의 IT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전체인원의 6% 이상으로 유지하고 R&D 투자 또한 올해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IT 분야 국가전략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배전지능화 시스템, 디지털 변전소, 한국형 급전관리시스템(EMS) 등 13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목표다.

 또 육성할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원격검침 시스템·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등 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서비스, 전자태그(RFID) 응용사업, 발전제어 시스템(DCS) 관련 사업, 전력수급 예측정보 시스템 등을 설정했다.

 전주에 설치돼 변압기 상태를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한 ‘파워지킴이’도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신규사업 분야에서만 400억∼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실현하고 새로운 전력IT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도 시장거점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전력IT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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