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정보화 HW 입찰마감 D-1 컨소시엄 향방에 촉각

시군구 정보화 공통기반 시스템 구축사업(이하 시군구 HW 프로젝트) 입찰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여업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당초 이번 사업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점쳐졌던 LG엔시스, 삼성SDS를 포함해 SK C&C와 KT SI사업본부 등이 입찰에 참여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전격적으로 주사업자로 참여키로 결정함에 따라 사업자 선정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SI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SI업계와 HW업계 모두의 관심사”라며 “이기는 싸움을 하기 위해 SI업체와 HW업체의 합종연횡 조합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I업체와 하드웨어 짝짓기 윤곽=일단 LG엔시스와 삼성SDS는 전방위 하드웨어업체의 장비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LG엔시스는 한국IBM, HDS코리아의 장비 공급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SDS는 17일 한국HP, 한국후지쯔, 한국IBM 등으로부터 최종 가격을 받아 2개 정도 업체를 선정, 자체 장비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이번 사업에서 논란이 됐던 백업 장비와 관련해선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ADIC코리아가 LG엔시스, 삼성SDS 등을 대상으로 협력관계 구성을 막판 협의중이다.

 ◇막판 컨소시엄 움직임 감지=SI업체 사이에 전격적인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설도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LG엔시스와 삼성SDS간의 그랜드 컨소시엄설부터 LG엔시스와 삼성SDS를 각각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SK C&C와 KT SI사업본부 컨소시엄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LG엔시스와 삼성SDS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가능성은 낮게 보이지만 LG엔시스와 삼성SDS의 그랜드컨소시엄이 만들어질 경우, 정부 전산통합센터사업 컨소시엄과 같은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후발업체격인 KT SI사업본부와 SK C&C가 컨소시엄을 맺을 경우 가격경쟁 중심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단독으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낙찰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면서 “삼성SDS가 앞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LG엔시스에서 하드웨어 강점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양사의 치열한 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사업 신뢰도가 높은 업체의 경우, 신뢰도가 낮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신뢰도 점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밑 협상은 있어도 실제 컨소시엄을 구성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단독 참여 변수로 떠올라=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공급업체가 아닌, 대형·중형 시군구인 그룹1 프로젝트와 대형·소형 시군구 그룹2 프로젝트에 모두 주사업자로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서버와 한국EMC와 OEM 계약을 통한 자체 브랜드의 스토리지를 보유해 국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 서비스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확정한 상태이며 하드웨어 선정 작업도 마쳤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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