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KTF의 지분 10% 매각을 위한 협상 결과가 빠르면 이번주 내에 발표될 전망이다.
13일 남중수 KT 사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F의 지분 10% 매각을 위한 NTT도코모와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어서 ‘노코멘트’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 사실상 매각 협상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인했다.
KT는 KTF 지분 48.7%를 소유한 최대 주주이며 모회사다.
KT에 정통한 한 인사에 따르면 KTF와 NTT도코모는 한·중·일 3G 로밍벨트 구축을 위해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이를 위한 자본 제휴 등을 골자로 한 협력 방안을 마무리 짓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와 함께 KT가 KTF의 지분 10%를 NTT도코모에 넘기는 대신 KT-KTF간 합병시 NTT도코모의 의결권을 배제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NTT도코모는 지난 2000∼2001년 한국 및 동북아 3G시장을 겨냥, 이미 SK텔레콤과 한 차례 지분 맞교환 협상을 벌인 적이 있으나 당시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은 뭐라 말할 위치에 있지 못한다”면서 “이 같은 사항은 두 사업자간 극비사항이니 만큼 실무 협상팀과 최고경영자 이외에는 알 길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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